본 보고서는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이 조사는 가계의 자산, 부채, 소득, 소비 등을 분석하여 우리 사회의 경제적 삶의 수준과 변화를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국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본 분석에서는 우리가 관심을 가질 만한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자산과 부채의 변화, 가구 소득 수준, 재무 건전성, 부동산 및 금융투자 트렌드, 노후 준비 상황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1. 가구 경제 상황
- 평균 자산: 5억 4,022만 원 (전년 대비 2.5% 증가)
- 평균 부채: 9,128만 원 (전년 대비 0.6% 감소)
- 순자산: 4억 4,894만 원 (전년 대비 3.1% 증가)
- 평균 소득: 7,185만 원 (전년 대비 6.3% 증가)
- 처분가능소득: 5,864만 원 (전년 대비 7.0% 증가)
- 순자산 3억 미만 가구: 56.9%
- 10억 이상 순자산 보유 가구: 10.9%
2. 자산의 규모 및 운용
금융자산(24.8%)과 실물자산(75.2%)로 구성
1) 금융자산 투자 선호도
예금(87.3%), 주식(9.8%), 개인연금(1.7%)
2) 여유자금 운용 방식
- 저축 및 금융투자(53.3%)
- 부동산 구입(22.7%)
- 부채 상환(20.1%)
3. 부채 규모 및 인식
- 평균 부채: 9,128만 원 (전년 대비 0.6% 감소)
- 금융부채 비율: 72.7%, 임대보증금 비율: 27.3%
※ 금융부채 보유 가구 중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 65.1% (전년 대비 2.5% 감소)
※ 가계부채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가구: 4.5% (전년 대비 0.9% 감소)
4. 가구 소득 및 노후 준비
1) 소득 구성
- 근로소득: 64.5%
- 사업소득: 17.7%
- 재산소득: 7.8% (전년 대비 1.3% 증가)
- 공적이전소득: 8.5%.
2) 노후 준비 상태
- 노후 준비가 잘되어 있는 가구: 8.4%
- 노후 준비가 잘 안 되어 있는 가구: 52.5%
- 은퇴한 가구 중 생활비 부족 가구 비율: 57.0%
- 예상 은퇴 연령: 68.3세, 실제 은퇴 연령: 62.8세
5. 지역별 자산, 부채 및 소득
- 자산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 서울, 세종, 경기
- 소득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 서울, 울산, 세종, 경기
6. 소득 분배 및 빈곤율
- 지니계수: 0.323 (전년 대비 0.001 감소)
- 소득 5분위 배율: 5.72배 (전년 대비 0.04 감소)
- 상대적 빈곤율: 14.9% (전년과 동일)
이번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확인된 주요 지표들은 우리 사회의 경제적 변화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가구의 평균 자산과 소득은 증가했으나, 부채 부담은 여전히 존재하며, 가계의 재무 건전성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 및 금융자산 운용 방식, 부채 부담 완화, 노후 대비 부족 등의 문제는 향후 정책적으로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다. 또한, 소득 불평등과 빈곤율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경제 성장과 사회적 안정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앞으로도 개인과 가계의 경제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과 금융 지원 방안이 필요하며, 가계의 합리적인 자산 관리 및 노후 대비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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