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철학13 지식(Knowledge)과 지혜(Wisdom): 앎을 넘어서 삶으로 이끄는 힘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다룰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검색 한 번이면 거의 모든 분야의 ‘정보’는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즉 ‘정보’가 ‘지식’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식=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도 인간은 여전히 갈등하고, 실수를 반복하며, 방향을 잃는다. 그 이유는 지식만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식과 지혜는 유사해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이다. 본 글에서는 ‘지식’과 ‘지혜’의 차이를 어원과 철학 그리고 사례들을 통해 명확하게 이해하고자 한다.1. 지식와 지혜의 어원적 차이: 정보 vs 통찰 지식(Knowledge)은 라틴어 gnosis, 영어 to know에서 유래되며, ‘외부 세계의 사실이나 .. 2025. 4. 17. 2024년 한국의 '행복지수' 순위 및 이유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까? 우리 사회는 진정으로 행복한 사회인가? 2024년 UN의 산하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행복지수 보고서’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경제적으로 볼 때, 국내 총생산(GDP) 2024년에 세계 14위로 전년에 비해 한 단계 떨어졌지만 ‘세계 행복지수’에서는 무려 52위로 이것도 전년에 비해 5단계 높은 순위였다. 그렇다면 그 지수 순위의 평가기준의 문제인가? 여기에서 SDSN의 평가항목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행복지수’ 세계 1위인 ‘핀란드’을 비롯하여 10위까지의 순위에 있는 나라들을 살펴보고 52위인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어떤 이유에서 경제 순위에 한참 뒤쳐져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성형수술 국가순위, 한국의 성형부위순위, .. 2024. 11. 19. 동양 철학자들의 ‘행복(幸福)’ 행복(幸福)은 우리 누구나 소망한다. 그러나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는 행복으로 가는 수단이 돈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장 합리적인 것인양 드러내놓고 말하기도 한다. 실시간 인테넷이나 기타 매체를 통해 세계인의 삶을 돌아볼 때도 현상적으로는 돈에 얽매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때는 행복이 돈이고 돈이 행복이 되는 주객전도(주객전도)의 현상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정말 그럴까? 수단은 수단일 뿐일 터인데, 그것이 목적이 되는 삶은 불행하지 않을까? 극단적으로 저승에서도 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가? 성경에서도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마태복음 19:23.. 2024. 11. 1. 정의(正義, Justice)에 관한 동/서양 철학자들의 정의(Definition) 한 사회가 유지되려면 기본적으로 그 사회의 구성원이 동의할 수 있는 '정의'가 필요하다. 이것은 '법'이 최소한 대행할 수도 있고 그 사회가 지닌 '윤리'가 어느 정도 그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 정도 합의된 '정의'가 존재하지 않으면 그 사회는 어찌되는가? 영국의 홉스가 말한 대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점철될 것은 명약관화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도 '리바이어던'이라는 강력한 국가가 사회의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고 봤다. 하지만 그 강력한 국가의 권력이 임의의 법행사를 통해 권력을 사용할 경우, 사회 구성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그 부당한 권력에 맞서 왔던 것이 지난 인류의 역사였다. 따라서 인류사와 함께 해온 '정의'에 대한 논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철학자들에 의해 지속적.. 2023. 10. 19.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