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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학6

현대시 '면면함에 대하여' 해설 및 해석 시에 나타난 삶의 본질 제목에서 '면면(綿綿)함'에서 알 수 있는 듯 끊어지지 않고 지속되어 이어지는 상태에 대한 시이다. 우리의 삶이란 우상향 상승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고진감래(苦盡甘來:고생이 다하면 행복이 온다)와 흥진비래(興振悲來:즐거움이 다하면 슬픔이 온다)라는 고사성어가 있듯이 삶은 새옹지마(塞翁之馬:인생을 알 수가 없다)여서 곡선을 그리는 것이 인생일지 모른다. 최근 다양한 삶의 곡절이 있겠으나 생명을 버리는 뉴스가 매일 도배되다시피 한다. 그들에게 겪고 있는 시련과 고통이 그 자신의 삶의 욕망을 삼켜버린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에게 닥치는 시련과 고통이라고 여기고 조금 한 발 물러서 자신을 바라봤으면 어떠했을까? 어쩌면 끊임없이 닥치는 시련과 고통을 면면하게 이겨낼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2023. 10. 12.
한시 <견흥> 해설과 해석, 그리고 수능 변형문제 허난설헌의 한시 최초의 규방가사인 를 지은 허난설헌의 한시이다. 허난설헌은 소설 을 작가 허균의 누이이다. 난설헌 허초희는 27세로 요절하였지만, 사후에 나온 213수의 난설헌 시집으로 동양 삼국에 가장 뛰어난 여성시인으로 평가를 받았다. 난설헌은 여성에게 주어진 질곡의 사회적 제한을 극복하지 못하고 규원(閨怨)의 세 가지 한(고부간의 갈등, 남편과의 불화, 두 자녀의 죽음)을 품고 살면서 자신의 한을 선명하게 문학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했다. 허난설헌은 작은 나라에 태어난 것, 남자가 아닌 여자로 태어난 것, 인품과 시재를 겸비한 지아비를 못 만났고 자녀에게 모성애를 베풀지 못한 것을 세 가지 한이라 하였다. "참으로 하늘 선녀의 글재주를 지녔다"든가 "시와 문장은 하늘이 내어서 이룬 것들"이라는 허균의 .. 2023. 9. 20.
고려가요 <동동> 해설 및 해석, 그리고 수능변형 문제 1. 고려가요 의 해설 월령체(달거리)의 효시가 되는 노래로, 임을 여읜 여인의 애절한 정서를 각 달의 풍속과 함께 드러내고 있는 고려가요이다. 각 연의 주제가 통일되어 있지 않고 시상의 흐름이 일관되지 않고 있다. 민요풍의 형식으로 되어 잇으며, 후렴구의 '동동'은 북소리를, '다리'는 악기 소리를 흉내낸 의성어이다. 서사 : 에서 말한 대로 송도(頌禱-경사스러운 일을 기리어 축하함)의 노래로서 임의 복덕을 비는 내용이다. 이 노래가 궁중에서 불리어졌다는 사실로 미루어볼 때, 의식가의 절차를 갖추기 위해 후대에 덧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정월 : 고독과 임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했다. 해빙기에 냇가에 둥둥 떠내려가는 얼음 덩어리가 서로 엉키는 것에서 보며 자신의 고독을 노래하고 있다. 소박하고 단순한 표현.. 2023. 8. 23.
윤선도의 <견회요> 해설 및 해석, 그리고 수능변형문제 이 연시조는 윤선도가 30세 되는 광해군 10년에 권신(權臣), 이이첨의 횡포를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함경도 경원으로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이다.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는 그의 강직한 삶의 자세와 임금을 향한 변함 없는 충성심,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 절실히 드러나 있다. 이 시의 제목의 ‘견회(遣懷)’란 ‘시름을 쫓다’ 또는 ‘회포를 품다’ 라는 의미로서 ‘견회요’는 ‘마음을 달래는 노래’라는 뜻이다. 첫째 연은 고산의 가치관을 그대로 보여 준다. 남이야 뭐라고 말하든 내가 할 일만 하면 된다는,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하는 강직한 태도,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는 정의감 등은 이러한 바르고 굳센 가치관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둘째 연은 자신의 상소가 망령된 줄 알지만은 그렇게 한 것.. 2023.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