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커피에 관한 모든 것8 가을 향 가득한 커피에 관한 몇 가지 상식 기을이다. 초록이 지쳐 단풍이 들었다는 어느 시인의 싯귀도 낙엽을 태우면서 가을을 만끽하던 소설가 이효석도 가을을 느끼고 싶어"백화점 아래층에서 커피의 낱을 찧어 가지고는 그대로 가방 속에 넣어 가지고 전차 속에서 진한 향기를 맡으"며 여러 상념에 젖었던 낭만적 계절이 눈과 귀와 코와 피부에 와 있다. 푸른 하늘이 신선한 냉기로 내려 앉아 있는 이 때, 뭉글거리는 연기 사이로 구수한 삶의 향기를 내뿜는 커피를 마시며, 혼자여도 함께여도 행복한 가을을 보내고 싶다. 이런 가을과 어울리는 커피에 관한 몇 가지 상식을 소개한다. 1. 커피 유통기한은 보관법에 따라 달라진다. 가을이면 이상하게 주방 한구석에 깊숙히 숨겨 놓은 핸드드립 도구을 꺼내놓고 인터넷으로 이곳저곳 원두를 사려고 기웃거린다. 일반적으로 로스.. 2023. 10. 17. 커피의 '산미', '고소한 맛' 무엇이 취향에 맞니?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 기본을 알면 문제 없다. 커피의 전성시대라고 불릴 만큼 카페에 가면 다양한 커피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가끔 카페에 가는 사람일수록 당황할 수밖에 없다. 커피 주문이 과거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트랜드에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까지 있기 때문이다. 함께 간 친구 혹은 동료가 주문하는 것들을 볼 때, 그 두려움은 알게 모르게 다가온다. ‘블랙티’, ‘얼그레이’, ‘블랙글레이즈드 라떼’, ‘콜드 브루’ 등등 알 듯 모를 듯한 어휘들이 주문하는 고객들에게서 난무한다. 하지만 그리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아주 단순하다. 붉은 빛을 띠는 ‘홍차’를 영국에서 ‘블랙티’라고 부른 것이며, 이에 베르가못의 껍질에서 추출한 기름을 첨가하여 특이한 향을 낸 홍차가 ‘얼그레이’이.. 2023. 10. 11. 커피 전성시대와 대체 커피 '아토모' 1. 커피 전성시대와 우리의 커피시장 지난해 우리나라의 커피 수입량은 생두와 원두를 포함해 20만톤에 이르렀으며, 국내 카페 수는 9만 463개(2023년 6월 기준 국세청발표)이었다. 1년 전보다 1만 2920개가 늘어난 수치이다. 필자를 비롯한 현대인들은 하루의 시작을 커피와 함께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정에서 커피를 마시지 못한 직장인들이 회사 출근 길에 카페에 들러 테이크 아웃해 가는 모습은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상이되었다. 이를 증명하듯이 커피 값에 부담을 느낀 마니아들이 찾는 메가MGC커피에서 출시한 ‘할메가커리’와 ‘오아할메가커피’가 출시 한 달 만에 단일 메뉴로 누적 판매 100만 잔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렇기 때문일까? 저렴하면서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프렌차이즈 카페가 우후.. 2023. 10. 10. 커피 찌꺼기의 지적이고 현명한 활용법 우리가 하루에 두세 잔 마시는 커피는 삶의 활력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체에 많은 긍정적 효과를 준다. 하지만 그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버려지는 커피찌꺼이의 양에 대해 알게 되면 경악할지 모른다. 물론 환경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한 하는 것이다. 우리가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드는 데 원두 10g 정도가 사용된다. 이 가운데 실제 마시는 것은 0.2g에 불과하다. 나머지 9.8g은 찌꺼기인 셈이다. 2022년 수입한 커피재료는 생두와 원두를 포함해 20만 톤으로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런데 그 중 99.8%가 생활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생활폐기물로 버려진 커피 찌꺼기를 매립이나 소각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 시킨다. 커피 찌꺼기 1톤을 소각할 경우 338Kg에.. 2023. 10. 5.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