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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학

현대시 '면면함에 대하여' 해설 및 해석

by 지적인 사과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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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나타난 삶의 본질

 

제목에서 '면면(綿綿)함'에서 알 수 있는 듯 끊어지지 않고 지속되어 이어지는 상태에 대한 시이다. 우리의 삶이란 우상향 상승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고진감래(苦盡甘來:고생이 다하면 행복이 온다)와 흥진비래(興振悲來:즐거움이 다하면 슬픔이 온다)라는 고사성어가 있듯이 삶은 새옹지마(塞翁之馬:인생을 알 수가 없다)여서 곡선을 그리는 것이 인생일지 모른다. 최근 다양한 삶의 곡절이 있겠으나 생명을 버리는 뉴스가 매일 도배되다시피 한다. 그들에게 겪고 있는 시련과 고통이 그 자신의 삶의 욕망을 삼켜버린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에게 닥치는 시련과 고통이라고 여기고 조금 한 발 물러서 자신을 바라봤으면 어떠했을까?  어쩌면 끊임없이 닥치는 시련과 고통을 면면하게 이겨낼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숙명일지 모른다.
느티나무를 제재로 한 이 시는 겨울에서 봄으로의 계절의 변화를 시상의 전환으로 삼아, 시련의 시기인 겨울을 꿋꿋이 견디고  모든 자연물이 왕성한 생명력을 발휘하는 봄의 계절로 이행하는 과정을 통해 날로 피폐해지는 농촌 공동체의 회복의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자연물인 느티나무가 겨울을 이겨내고 상처를 회복하여 왕성한 생명력을 발휘하듯이 우리도 삶 속에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시련과 고통에 절망하지 말고 꿋꿋하게 견디어내고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시라고 할 수 있다.
 

면면함에 대해의 해석.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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