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생활에 휘둘리다보면 일주일, 심지어 어제의 일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특히 친구들과 술자리를 한 후, 무엇에 대해 대화했는지 희미한 이미지만 남을 뿐 상세한 대화의 내용을 여전히 오리무중으로 묻혀 버린다. 그럼 이런 기억력으로 살아가기엔 뭔가 중요한 무기를 놓고 전쟁에 참여하는 것 같아 늘 조마조마하다.
그렇다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없을까? 여러 자료를 찾아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들을 살펴 봤다.
1. 학습 및 훈련
1) 반복 학습
중요한 정보를 하루, 일주일, 한 달 간격으로 반복 복습하면 좋다. 예를 들어 새로운 단어를 외울 때 매일 10분 복습하고, 일주일 후 다시 복습하면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다.
2) 마인드맵 활용
핵심 개념을 중심에 두고 관련 내용을 가지처럼 확장시키는 이미지를 그려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역사를 공부할 때, 특정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 연도, 결과 등을 연결하면 수월하게 기억하는데, 이는 시각적 정보를 통해 뇌의 기억 회로를 강화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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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조화 학습
큰 정보를 주제별로 나누어 학습하거나, 계층 구조로 정리하면 좋다. 예를 들면 "운동" →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처럼 카테고리를 나눠 이해하면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정보의 논리적 구조가 명확할수록 기억하기 쉽기 때문이다.
4) 활성 회상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설명하거나 백지에 적어보면 좋다. 예를 들면 시험 전에 주제를 친구에게 설명하면 자신도 효과적으로 내용을 기억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읽는 것보다 2~3배 더 효과적이라고 밝혀졌다.
2. 건강한 생활습관
1) 충분한 수면
수면 중 뇌는 그날 학습한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전환한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수면 환경을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면 좋다.
2)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뇌의 해마(기억력 담당)를 활성화시킨다. 유산소 운동(걷기, 달리기)는 혈류를 개선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3) 균형 잡힌 식단
뇌 건강 음식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오메가-3 지방산가 풍부한 연어, 고등어, 아보카도 등은 뇌 세포 보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항산화제로 알려진 블루베리, 다크 초콜릿 등은 스트레스 완화시킨다. 비타민 B군이 많은 계란, 통곡물은 신경 전달 물질 생성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물을 하루 1.5~2L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수분 부족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저하시킨다.
4) 명상 및 스트레스 관리
매일 10분, 호흡에 집중하며 머리는 비우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뇌의 전두엽(기억력 담당)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3. 두뇌 활동
1) 퍼즐과 게임
스도쿠, 체스, 크로스워드 퍼즐, 메모리 카드 게임 등을 하면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강화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은 뇌의 가소성을 유지해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2) 새로운 것 도전
새로운 악기, 운동, 언어를 배워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주말에 기타를 연습하거나, 매일 새로운 단어를 외우기하면 뇌의 신경망 형성을 촉진한다.
4. 기억 도구 활용
1) 메모와 리스트 작성
스마트폰 메모 앱이나 다이어리에 중요한 정보를 정리하면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2) 스토리텔링
배운 내용을 이야기 형식으로 바꾸어 외우면 기억이 잘 난다. 예를 들어 역사적 사건을 소설처럼 구성하거나, 수학 공식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변형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3) 연상법
시각적 이미지나 상징적인 연관성을 통해 암기하면 기억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들어 "비타민 D는 햇빛"처럼 직관적인 연관성을 활용하면 이미지로 기억되어 오래남는다.
5. 사회적 활동
1) 사람들과의 대화
배운 내용을 친구, 가족과 대화하며 복습하면 좋다. 친구와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거나, 서로 의 문제를 내며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뇌는 자극되고 기억력과 창의력은 높아진다.
2) 그룹 학습
학습 그룹을 만들어 서로 토론하며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시험 전에 서로에게 문제를 내고 답변하며 학습하면 다양한 관점으로 정보를 이해하게 되므로써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바쁜 현대생활과 스마트폰, 그리고 짧은 동영상에 많이 노출될수록 우리는 기억을 외주화하거나 기억력을 스스로가 삭제해 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자신의 삶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언행일치의 삶을 살려면 꾸준히 기억력을 통해 자신을 살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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