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간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많이 이뤄졌다. 연구에 의하면 평균 0-3개월의 신생아는 14-17시간, 4-11개월 영아는 12-15시간, 1-2세 유아는 11-14시간, 3-5세 유치원생 10-13시간, 6-13세 초등학생 9-11시간, 14-17세 중학생 8-10시간, 18-25세 고등.대학생 7-9시간, 26-64세 성인 7-9시간, 65세 이상 노인층 7-8시간이다. 연령대에 맞는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넘어설 경우, 최악의 경우에는 죽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잠들기까지의 시간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 최근 고려대 의대 연구팀에서 18년 동안 진행한 잠들기까지의 시간 연구를 발표했다. 수면 시간도 중요하지만 잠들기까지의 시간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연구였다. 연구에 대한 전반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잠 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면 사망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다?
최근 고려대 의대 인간게놈연구소 신철 교수가 학술지 '건강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에 실은 논문에서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수록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관성이 관찰됐다”라고 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40~69세 3757명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지난 한 달 동안 30분 이내에 잠이 들지 못한 경우가 1~2번인 '간헐적 지연 그룹' 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6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하거나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한 '습관적 지연 그룹' 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각 그룹의 사망 위험은 생활습관, 만성질환 등의 모든 변수를 보정해도 각각 1.33배, 2.22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습관적 지연 그룹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같은 비교 조건에서 2.74배 높았다.
잠을 자지 못하는 원인은 불면증, 우울증, 약물복용 등과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그 원인을 불면증, 우울증, 약물 복용 등을 추정했다. 이에 따라 과각성 반응, 스트레스 반응의 만성화, 염증 반응 등이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수면 잠복기 연장이 뇌에서 분비되는 수면 리듬 조절 생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결핍을 불러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2023.06.02 - [생활정보] - 건강을 위한 잠/수면 : 잛은 시간/긴 시간 잘 때 발생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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