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 죽음의 주원인
2021년 사망자 31만7천680명의 사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암으로, 전체의 26.0%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심장질환(9.9%) 였다. 그리고, 폐렴(7.2%), 뇌혈관 질환(7.1%), 고의적 자해(자살)(4.2%), 당뇨병(2.8%), 알츠하이머병(2.5%), 간 질환(2.2%), 패혈증(2.0%), 고혈압성 질환(2.0%) 순이었다.
암 사망자는 8만2천688명, 사망률은 10만명 당 161.1명으로 전년보다 0.6% 늘었다. 암 사망률은 폐암(36.8명), 간암(20.0명), 대장암(17.5명), 위암(14.1명), 췌장암(13.5명) 순으로 높았다. 남자의 암 사망률은 199.0명으로 여자 123.4명의 1.6배였다. 남자는 폐암, 간암, 대장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고 여자는 폐암, 대장암, 췌장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참고로 연령대별 사인을 살펴보면 10대, 20대, 30대는 자살이 사인 중 가장 많았다. 자살 사망자 비중을 보면 10대 43.7%, 20대 56.8%, 30대 40.6%에 이른다. 40대 이후에는 암이 사인 1위였다. 암으로 사망한 사망자 비율은 40대 27.7%, 50대 35.4%, 60대 41.4%, 70대 34.7%, 80세 이상 17.1%였다.
2. 사인 제 2위인 심장질환과 콜레스테롤
우리나라에서 사인 1위읜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은 심·뇌혈관질환이다. 2021년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의 사망률은 각각 인구 10만명당 61.5명, 44명이었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초응급 질환이 발생하면 사망과 직결되거나 평생 후유증을 남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심근경색은 재발할 경우, 사망률이 최대 85%까지 오르고, 25명 중 1명은 퇴원 후 1년 안에 숨졌다. 뇌졸중도 환자 4명 중 1명은 5년 내 재발을 경험하고, 재발할수록 그로 인한 후유증의 정도가 심각해지고 사망할 확률이 높다.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핵심 선행 질환인 이상지질혈증을 조기에 찾아 치료를 계속이어가야 한다. 이상지혈증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LDL-C)이 높은 상태를 말하는데, 방치하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계속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다.
이로 인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병이 커진다.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첫 번째 목표는 'LDL 콜레스테롤 감소'로 어떤 약을 먹을지는 의사 판단하에 개별 환자의 위험도 LDL-C 수치에 따라 정하게 된다.
3. 나쁜 콜레스테롤를 낮추는 방법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 그리고 약물치료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식이요법과 약물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자
식이요법으로는 첫째,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하루에 섬유질을 25~35g 섭취해야 한다. 섬유질은 콜레스테롤을 뭉쳐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통곡물과 콩류, 채소와 과일로부터 섬유질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둘째,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트랜스나 포화 지방처럼 건강에 좋지 않은 지방을 단일불포화나 고도불포화 지방 같은 건강에 좋은 지방으로 대체해야 한다. 식품 정보표에서 트랜스지방 등이 들어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포화지방은 육류를 비롯한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셋째,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섭취해야 한다. 고등어, 정어리, 연어, 청어, 참치 같은 기름이 많은 생선을 일주일에 적어도 2번 이상 먹으면 좋다. 이런 생선의 기름은 중성지방을 낮추며 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 하지만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지는 못한다.
약물치료로는 '스타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약을 병원에서 처방받는 것이다. 국내 진료 지침을 보면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식사와 운동 조절 등의 생활 습관 개선 요법을 했음에도 LDL-C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약물치료로는 '스타틴'이라는 성분의 약으로 1차치료를 받게 된다.
최근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에서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관계없이 스타틴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주목할 점은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관계없이 스타틴 복용을 원하는 환자나, 임상적 판단에 따라 만성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을 수 있는 환자에게 스타틴으로 치료를 시작하도록 권고한 부분이다.
국내 진료 지침과 이번에 개정된 NICE 가이드라인을 봤을 때 스타틴 같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는 LDL-C 감소 및 심혈관질환 예방에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보인 치료법이 있다.
그러나 약물치료의 경우 약의 부작용,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데 대한 부담감 등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스타틴은 근육통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계속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NICE 가이드라인은 "일각에서 스타틴 치료에 의한 근육통 등 부작용 우려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최근 스타틴을 복용하는 많은 환자에서 근육통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근육통이 발생해도 이는 스타틴 복용 여부와 관계없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023.07.13 - [분류 전체보기] - 보양하는 여름철 건강에 도움이 되는 4 가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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