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전국의 유명한 빵집/ 제과점과 대표제품 알아보기

by 지적인 사과 2024. 12. 19.
반응형

  최근 전국에 있는 각 지역의 제과점/빵집이 인기이다. 최근까지 우리나라 어느 곳을 다니던 대기업이 운영하던 제과점에 밀려 고전하던 지역 빵집들이 다시 지역 문화나 지역 특색에 유명세를 타는 것이 신기하면서 두 팔 벌려 그들의 번창을 환영한다. 왜냐하면 어느 지역으로 여행할 때 그 지역의 맛집들이 주변 경관들과 어울려 여행객을 끌어드리고 그로 말미암아 지역 경제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빵집 문화는 각 지역의 특색과 역사를 담아내며, 그 자체로 여행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1945년에 설립된 군산의 이성당처럼 긴 전통을 자랑하는 곳도 있는가 하면, 현대적인 감각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독특한 빵을 만드는 신생 빵집들도 많다. 각 지역 빵집들은 그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동시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소개를 통해 전국의 명물 빵집들과 그 대표 빵들의 매력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이를 통해 그 지역의 문화와 함께 상생해 온 빵집/제과점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시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후각과 미각을 통해 만끽 해 보자

전국의 유명 빵집/제과점과 대표제품

1) 서울 - 나폴레옹 과자점

1968년 모습

1968년 개업하여 5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서울 대표 빵집이다. 클래식한 베이커리 스타일을 유지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대표 제품은 ‘사다라빵’이다. 두툼하고 촉촉한 식빵 사이에 마요네즈와 햄, 계란, 야채 등이 들어간 샌드위치형 빵이다. 집에서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맛으로 유명하다.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클래식한 포장지와 전통적인 매장 분위기가 특징으로, 세대를 이어 가족 단위 고객이 자주 방문한다.

2) 군산 – 이성당

1945년 개업,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손꼽힌다. 군산 근대문화유산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대표 제품으로는 ‘단팥빵’과 ‘야채빵’이다. 단팥빵은 직접 끓인 팥소를 사용하며, 팥소의 질감이 부드럽고 달지 않아 남녀노소 즐기기 좋다. 야채빵은 아삭한 야채와 고소한 고기가 조화를 이루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만큼 빵의 품질 관리가 철저하며, 매일 아침 고객과 여행객들이 줄을 서서 구매하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3) 대전 – 성심당

1956년 작은 제과점으로 시작해 대전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일부러 방문하는 빵집이다.

대표 제품은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이다. 튀김소보로는 부드러운 소보로 빵을 바삭하게 튀겨 겉바속촉의 대표 주자로 손꼽힌다. 부추빵은 반죽에 부추를 듬뿍 넣어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 특징으로,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많다. 전국 택배 서비스도 제공하며, 특히 튀김소보로는 "대전의 맛"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대전역의 위치한 성심당 대전역점이 뉴스를 타면서 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과점이다.

4) 대구 – 삼송빵집

1957년 대구 중앙로에서 개업한 이래로 60년 넘게 사랑받고 있다.

대표 제품은 ‘옥수수빵’이다. 부드러운 빵 속에 달콤한 크림과 알갱이 옥수수를 채워 넣어 한 번 먹으면 중독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달콤함과 고소함이 적절히 어우러져, 디저트로도 훌륭하다. 본점 외에도 대구 곳곳에 매장이 있으며, 대구를 대표하는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5) 광주 – 궁전제과

1973년 설립되어 50년 가까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광주의 대표적인 제과점이다.

대표 제품은 ‘공룡알빵’이다. 공룡알빵은 바게트처럼 단단한 껍질 속에 부드러운 에그 샌드위치 재료가 들어있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큰 크기와 독특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클래식한 광주 제과점의 전통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광주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알려져 있다.

6) 부산 – 비엔씨(BNC)

1990년대 부산에서 탄생한 빵집으로, 부산 토박이들에게는 추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 제품은 ‘파이만주’이다. 파이만주는 겉은 바삭한 파이로 싸여 있고, 속에는 달콤한 팥앙금이 들어가 있다. 식사 대용보다는 간식이나 선물로 많이 선택된다. 비엔씨는 부산지역 학교 및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메뉴가 많다.

7) 안동 – 맘모스제과

1974년 문을 연 이래로 경북 안동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 제품은 ‘크림치즈빵’이다. 쫄깃한 빵 속에 크림치즈가 가득 차 있어 고소함이 오래 남는다. 달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치즈의 풍미를 자랑한다. 안동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필수로 들르는 곳이며, 옛날 빵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8) 목포 – 코롬방제과

1950년대 설립되어 전남 목포를 대표하는 전통 빵집으로 성장했다.

대표 제품은 ‘크림치즈바게트’이다. 바게트 빵 안에 부드럽고 달달한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으며, 식감과 맛 모두 탁월하다. 목포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소금기 있는 빵들과 크림치즈의 조화가 뛰어나다.

9) 춘천 – 대원당

1968년 문을 연 춘천의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대표 제품은 ‘버터크림빵’과 ‘맘모스빵’이다. 버터크림빵은 진한 버터와 우유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크림으로 달콤하고 고소하다. 맘모스빵은 다양한 견과류와 말린 과일이 들어가 씹는 맛이 풍부하다. 춘천 여행 시 아침 간식으로 인기가 많으며, 클래식한 맛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10) 천안-뚜쥬루(Toujours)

1992년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1998년 천안으로 이전하여 현재는 성정점, 거북이점, 돌가마점, 갤러리아점 등 총 4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제품으로는 ‘거북이빵’과 ‘돌가마만주’이다. 거북이빵으로, 천연 효모를 사용하여 14시간 이상 느리게 발효시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정성 어린 발효 과정을 통해 깊은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천안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돌가마만주'는 국내산 팥을 직접 끓여 만든 팥소를 사용하여 달지 않고 신선한 맛이 특징이며, 전통적인 만주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과거에는 각 지역에는 앞 서 소개한 빵집/제과점 보다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빵집이 상당히 많았고 지역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대기업의 빵집들이 그 지역에 들어오면서 하나 둘 지역 빵집이 소멸한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대기업의 빵집들의 침략에도 꾸준히 자신들만의 빵 문화를 만들며 각 지역을 지키고 있는 빵집/제과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앞으로 전국의 여러 지역을 다닐 때, 그 지역만의 특색을 담은 빵집/제과점을 찾는다면 그 빵집/제과점이 그 지역의 명물이 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따라서 여행할 때 앞에서 소개한 빵집은 물론 지역 빵집을 방문한다면 지역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이 될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