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기준 ‘백일해’가 누적 환자 수는 33,327명으로 지난해 대비 114배 급증했다. 지난 6월 이후 소아·청소년층과 가정 내에서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 중에 있는 것이다. 특히 이 감염병은 1세 미만 영아와 면역저하자에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로 생후 2개월 미만 영아 사망 사례도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렇다면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 ‘백일해’가 무엇이고 ‘백일해’ 감염 시 주요 증상 및 ‘백일해’가 지닌 심각성과 함께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백일해 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특징으로는 발작성 기침이 주요 증상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이 전염병의 명칭은 ‘기침이 100일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백일해"라고 명명됐다. 주요 감염경로는 가족 간 전염이 대부분이며, 특히 부모나 조부모가 감염원인 경우가 많았다.
2. 백일해 주요 증상
- 초기 증상 (감기와 유사): 콧물, 경미한 기침, 미열, 권태감
- 진행된 증상 (1~2주 후): 심한 발작성 기침. 기침 후 '흡' 하는 소리가 동반되고 구토, 탈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세가 심하면 기침이 밤에 더 심해지고 수 주간 지속될 수 있도 있다. 위험한 대상: 영아와 고령층은 폐렴, 뇌염 등 합병증 발생 가능.
3. 백일해 예방 접종 및 치료방법
(1) 예방접종
- 어린이 예방접종: 생후 2, 4, 6개월, 15-18개월, 4-6세에 백신DTaP 접종.
- 청소년 및 성인 추가접종: 11~12세에 추가 접종. 성인은 면역이 감소할 수 있어 Tadp백신을 추가 접종
- 임신부 예방접종: 임신 27~36주 사이에 백신 접종을 권장
※ DTaP백신 : 영유아용(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백신)
Tadp 백신 : 청소년 및 성인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백신)
(2) 치료 및 관리
- 조기 진단: 감염 초기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고 진단 필요.
- 항생제 치료: 적절한 항생제(에리스로마이신 등)는 증상 완화와 전파 방지에 효과적.
- 격리: 치료 시작 후 5일까지,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증상 시작 후 3주까지 격리.
(3) 코쿤 전략(Cocooning)
- 가정 내 예방: 백일해가 유행 중인 시기에 영아와 함께 생활하는 성인 모두 TdaP 백신 접종을 권장
- 주변 환경 개선: 부모, 조부모, 아이 돌보미, 형제자매 등 접촉 가능성이 높은 가족 구성원이 백신 접종을 완료가 필요 함.
4. 백일해 진단 검사 및 비용
백일해 진단을 위한 검사는 주로 비인두 도말검사(PCR 검사), 혈액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등이 있다. 검사 방법과 의료기관에 따라 비용이 다를 수 있다.
- PCR 검사: 비인두에서 분비물을 채취하여 백일해균의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의 비용이 든다.
- 혈액검사 및 흉부 방사선 검사: 추가적인 진단을 위해 시행되며, 각각의 비용은 의료기관마다 상이하다.
백일해 검사는 비급여 항목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므로, 검사 비용은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검사를 받기 전에 여러 의료기관의 비용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4. 백일해가 지닌 심각성
- ‘백일해’는 전염력이 매우 높아 한 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다수에게 전파될 수 있다.
-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폐렴, 뇌염, 무호흡, 뇌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영아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염두해 둘 것은 기존 접종을 완료한 성인도 시간이 지나면 면역이 감소해 재감염 가능하다는 것이다.
5. 백일해 관련 주의사항
- 개인위생 관리: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및 외출 후 소독 철저.
- 단체생활 주의: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증상 발생 시 빠르게 등교 및 등원을 중지.단체생활 공간은 자주 소독 및 환기 필요.
- 영아와 고위험군 보호: 면역력이 약한 영아나 임신부, 고령층과 접촉 시 특히 주의. 영아와 접촉하는 모든 사람은 접종 완료 필수.
7. 백일해 성인 예방접종의 필요성
성인도 예방접종이 필요한데 면역 감소로 말미암아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가족(특히 영아)에게 전파될 수 있다. 따라서 영아와 함께 생활하는 모든 가족 구성원 특히, 부모, 조부모, 형제 등 및 임신부는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백일해’가 추위와 더불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질병은 전염성이 강해 예방가 조기치료가 필수적이다. 또한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는 특히 영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으로, 예방과 조기 치료가 필수입니다. 예방접종을 철저히 준수하고 가정 내 전파를 막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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