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쇼크' 발생 원인과 주요 증상 및 예방법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일본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 배우 나까야마 미호는 집에서 목욕 중 불의를 사고를 당해 우리 곁을 떠났다. 일본 언론에 의하면 그녀의 사인을 겨울철 흔히 발생하는 ‘히트쇼크’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매년 약 17,000명이 히트쇼크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이 히트쇼크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사망자는 일본의 교통사고 사망자의 4배에 달하는 수치로 겨울철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그러므로 노년층이 늘어나는 우리의 현실에서 우리도 각자 히트쇼크를 알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1. 히트쇼크의 배경과 원인

히트쇼크(Heat Shock) 란 급격한 온도 변화가 몸에 주는 충격으로, 주로 겨울철 따뜻한 공간에서 찬 공기 속으로 이동하거나, 반대로 추운 곳에서 따뜻한 목욕탕에 갑작스레 들어갈 때 발생한다. 이로 말미암아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거나 확장하며 혈압이 급격히 변동하고, 심혈관계에 무리가 가는 현상이다. 이를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은 주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 급격한 온도 변화: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한 혈압의 급상승 또는 급하강
• 습관적인 환경 변화: 겨울철 욕실과 거실 간 온도 차이가 큰 경우
• 신체적 취약성: 고령자, 고혈압 환자, 당뇨병 환자가 주요 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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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히트쇼크 주요 증상과 위험

히트쇼크는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히트쇼크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지럼증과 두통, 가슴 두근거림과 호흡 곤란, 메스꺼움과 구토, 심한 경우 실신, 의식 소실, 심정지 등이 발생한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3. 히트쇼크 예방 방법

1) 환경 조절

• 실내외 온도 차이를 최소화하고, 욕실이나 탈의실을 미리 따뜻하게 유지
• 히터, 난방기를 활용해 실내 온도를 고르게 유지

2) 올바른 목욕 습관

• 욕조 물 온도를 38~40℃로 유지하고, 급격히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함
• 목욕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

3) 위험 요인 관리

• 음주 후에는 목욕을 자제
• 고령자나 심혈관 질환자는 가족이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
• 목욕 시 주변에 가족이 있어 만일의 상황에 대비

 

히트쇼크는 겨울철 특히 고령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문제로, 주의 깊은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 일본에서 매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이유는 단순한 온도 변화 관리 부주의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므로 환경 조절, 올바른 생활 습관, 그리고 가족의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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