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효석1 커피, 이렇게 먹으면 '독(毒)'이 되요 벚나무 아래에 긁어모은 낙엽의 산더미를 모으고 불을 붙이면 속의 것부터 푸슥푸슥 타기 시작해서 가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바람이나 없는 날이면 그 연기가 낮게 드리워서 어느덧 뜰 안에 가득히 담겨진다. 낙엽 타는 냄새 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 가제 볶아낸 커피의 냄새가 난다. - 이효석, ‘낙엽을 태우면서’ 중에서 1930년대 소설가 이효석의 수필 중에서 보이듯이 가을과 어울리는 음료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커피’다. 차가운 기운이 가을을 덮을 때, 연기가 몰랑몰랑 오르는 커피를 마시면 눈과 속이 훈훈해진다.. 2024. 10.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