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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우리가 지켜야할 아름다운 우리 말

by 지적인 사과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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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의 발달은 우리의 언어체계를 바꾸고 있다. 간결하게 줄여 표현하는 것이 그것인데,  문제는 여기에 국적불명의 어휘를 합성하여 사용함으로써 언어가 지닌 본질적 목적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무분별하게 외국어를 남용함으로써 우리말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듯이 그 나라의 어휘는 그 나라의 문화가 오롯이 담겨져 있는 그릇이다. 잊혀지는 우리 어휘를 살려나갈 때, 우리의 문화를 보존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정신을 지켜가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여기에 잘 쓰지 않지만 현재도 쓰면 좋을 우리말을 기록해 본다.

 

 

가온 : 세상의 중심                           

꽃잠 : 신혼부부의 첫날밤을 이르는 우리말

가온길 : 정직하고 바른 가운데         

그린나래 :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그린내 : 연인의 우리말                   

그린비 : 그리운 남자라는 뜻

가시버시 : 아내와 남편

 

너나들이 : 허물없이 말을 건네는 사이

나비잠 : 갓난아기가 필을 머리 위로 벌리고 편하게 자는 잠

는개 : 안개비와 이슬비 사이의 가는 비

 

다솜 : 애틋한 사랑                           

도담도담 : 별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습

단비 :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여인

 

라온 : 즐거운 이라는 순우리말

라온제나 : 기쁜 우리

 

모꼬지 :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

매지구름 : 먹구름,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미르 :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

미리내 : 은하수

 

볼우물 : 보조개를 뜻하는 순우리말

비나리 : 축복의 말

벙글다 : 아직 피지 않은 어린 꽃봉오리가 꽃을 피우기 위해 망울 맺힌 것

보미 : 봄에 태어난 아기를 말함

보담 : 누구보다 나은 삶을 살아라

 

시나브로 : 조금씩 천천히

슬아 : 슬기로움과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

소담하다 : 생김새가 탐스럽다

 

안다미로 :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아람 :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 저절로 충분히 익다

아리수 : 한강의 우리말

아퀴 : 일의 갈피를 잡아 마무르는 끝매듭

애오라지 : 마음에 부족하나마, 그저 그런대로 넉넉히,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에움길 : 굽은 길

여우비 : 해가 난 날 잠깐 내리는 비

예그리나 : 사랑하는 우리 사이

 

지음 : 삶을 아름답게

 

포롱거리다 : 작은 새가 가볍게 날아오르는 소리

 

희나리 : 채 마르지 않은 장작

헤윰 : 생각을 뜻하는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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