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 부자 보고서’ 분석과 알아야 할 사항

KB은행이 최근 발간한 《2024 한국 부자 보고서》는 한국의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46만 1천명)를 대상으로 그들의 자산 구조, 투자 성향, 미래 전략 등을 분석한 자료이다. 이 보고서는 부자들의 행동과 전략을 통해 우리가 경제적 성장을 위한 힌트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금융자산, 부동산, 대체 투자와 같은 세부 항목에서 한국 부자들의 실제 투자 사례와 트렌드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큰 시사점을 준다고 하겠다. 구체적으로 한국 부자들의 자산구조와 그 자산을 어떤 방식으로 지키거나 늘려가는지를 살펴보자.

1. 한국 부자의 자산 구조

1) 금융자산 비중: 한국 부자의 평균 금융자산은 61억 3천만 원으로 전체 자산의 약 38.9%를 차지한다. 나머지 약 55.4%는 부동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2) 부동산 중심: 부자들은 여전히 부동산을 주요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법인을 통해 부동산 자산을 늘리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법인명의 부동산은 전년 대비 26.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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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투자 행태

1) 금융 투자

• 주식: 주식은 부자들의 주요 금융 투자 대상이었다. 특히 미국의 빅테크 주식(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과 헬스케어, 반도체 관련 주식이 선호 대상이었다. 이는 높은 성장 가능성과 안정적인 수익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금과 보석: 2024년 부자의 77.8%가 금에 투자했다. 금은 지정학적 불안정 속에서 안정적인 투자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 가상자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부자는 7.3%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는 디지털 금으로 평가받는 비트코인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적 신뢰 덕분이지만 아직까지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2) 부동산 투자

• 저점 매수: 부자들은 부동산 하락기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여 거주용 외 주택(임대용), 상업용 빌딩 등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추가로 매입했다.
• 법인 활용: 법인을 통한 부동산 구매가 활발하며, 이는 절세와 자산 보호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3) 대체 투자

금 외에도 예술품(20%)과 비상장 주식(5.5%) 같은 대체 투자에 참여하고 있었다. 특히 예술품은 변동성이 낮고 장기적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 미래 투자 전략

1) 단기 전략

부자들은 2025년에도 해외 주식과 금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 장기 전략

거주용 주택과 해외 주식은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자신이다.

 

KB은행의 《2024 한국 부자 보고서》는 부자들의 자산 관리와 투자 전략이 경제적 안정과 성장 중심에 있음을 보여준다. 부자들의 투자 방식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은 다음과 같다.

• 다양한 자산군으로 분산 투자: 부자들은 부동산, 금융 자산, 대체 투자 등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위험을 분산한다.
• 정보에 기반한 전략적 투자: 경제의 흐름에 따라 저점 매수와 해외 자산 투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 디지털 기술 활용: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자산 관리로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 참고자료 : 2024 한국 부자투자보고서, KB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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