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까? 우리 사회는 진정으로 행복한 사회인가? 2024년 UN의 산하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행복지수 보고서’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경제적으로 볼 때, 국내 총생산(GDP) 2024년에 세계 14위로 전년에 비해 한 단계 떨어졌지만 ‘세계 행복지수’에서는 무려 52위로 이것도 전년에 비해 5단계 높은 순위였다.
그렇다면 그 지수 순위의 평가기준의 문제인가? 여기에서 SDSN의 평가항목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행복지수’ 세계 1위인 ‘핀란드’을 비롯하여 10위까지의 순위에 있는 나라들을 살펴보고 52위인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어떤 이유에서 경제 순위에 한참 뒤쳐져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1. SDSN의 평가항목
‘행복지수’는 각 나라의 계 각층 수십만 명을 대상으로 삼아 6가지 핵심 항목으로 산출된다. 1인당 GDP, 인간관계, 건강, 사회적 자유(직업 선택, 소비 자율성), 관용(봉사), 부패 인식 등이 핵심항목이며 응답자들은 0~10점 사이 점수를 매겨 이를 토대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1. 우리나라의 ‘행복지수’
한국은 6.058점을 기록하며 143개국 중 52위를 차지했다. ‘행복지수’가 높은 10위까지 나라와 비교해 볼 때, 이 수치는 평균 1000점이나 낮다. 이 순위도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이다.우리나라는 높은 경제적 발전을 이룩해 왔지만 ‘행복지수’ 상당히 낮다.
이러한 요인은 다음과이 분석되고 있다.
- 높은 경쟁과 비교 문화: 사회 전반에 걸친 경쟁과 비교로 말미암아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매우 높다.
- 사회적 지원 부족: 가족 및 공동체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 삶의 만족도 기준 높음: 개인의 기대치가 매우 높아 만족도가 낮게 난다.
여기에 특이점은 바로 연령대에 따른 행복지수 순위가 다르다는 점이다. 또한 급증한 SNS 사용도 그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
3. ‘행복지수’ 세계 1위인 핀란드
2024년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핀란드는 7.741점을 기록하며, 7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되었다. 이 보고서는 유엔 하며, 갤럽 월드 폴(Gallup World Poll)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핀란드의 높은 행복지수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에 의해 1위를 차지했다.
- 사회적 지원: 강력한 사회 복지 시스템과 공동체 의식이 높다.
- 경제적 안정성: 1인당 GDP가 높고 경제적 불평등이 적다.
- 자유와 관용: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관용이 보장된다.
- 부패 인식의 낮음: 정부와 공공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4. ‘행복지수’ 가 높은 국가 순위
- 1위 2024년 세계행복보고서에서 상위 10개국과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2위 핀란드 (7.741점): 앞서 언급한 요인들로 말미암아 높은 행복도를 유지하고 있다.
- 3위 덴마크 (7.583점): 강력한 사회 복지 시스템과 높은 신뢰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 4위 아이슬란드 (7.525점): 작은 인구와 강한 공동체 의식, 높은 생활 수준이 특징이다.
- 5위 스웨덴 (7.344점): 복지 국가로서의 전통과 삶의 질이 높다.
- 6위 이스라엘 (7.341점): 강한 가족 및 공동체 네트워크와 경제적 발전이 기여했다.
- 7위 네덜란드 (7.319점): 개방적 사회와 높은 생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8위 노르웨이 (7.302점): 풍부한 천연자원과 복지 시스템이 잘 결합되어 있다.
- 9위 룩셈부르크 (7.122점): 높은 1인당 GDP와 안정적인 경제를 보유하고 있다.
- 10위 스위스 (7.060점): 정치적 중립성과 높은 생활 수준이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아무리 경제 순위가 높다고 할지라도 국민의 ‘행복지수’가 경제 발전에 비해 낮다면 우리 사회가 근본적인 문제, 즉 국민 개개인의 희생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해 왔던 지난날의 행태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과 함께 정부와 사회는 소외계층에게 적극적으로 희망의 손을 내밀 수 있어야 하며, 소수에
게 집중된 부의 불균형을 해소하여 누구나 경제적으로 열등감을 해소하려는 제도 개선 등을 바꿀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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