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으로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속설에 따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만날 때, 혈액형을 묻곤 한다. 요즘 현대인들은 상대방의 MBTI( Myers-Briggs Type Indicator)를 묻는다. 혈액형은 4가지의 종류가 있으므로 인류는 4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MBTI는 질문에 스스로가 답하는 형식을 통해 만들어진 16가지 유형의 성격 중 하나가 자신인 셈인데, 혈액형보다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고 16가지로 분류한 것을 볼 때, 혈액형보다는 신뢰할만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류가 16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부분적으로만 신뢰할 만하지 않을까? 만약 성격을 16가지 이상으로 분류하고 그 습관까지 더하여 성격을 말한다면 좀 더 신뢰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커피를 마시는 취향에 따라 성격을 분류하는 것은 신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커피 자체의 품종의 종류도 많지만 그것을 마시는 방법도 최소 수십 가지는 되니까!! 당연히 농담이다!
커피 취향과 성격에 대한 설문 결과
최근 영국 한 일간지에 '던킨 도덧 UK'에서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커피마시는 취향과 성격에 관한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설문결과가 아니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많은 현대인에게 커피 한 잔만큼 여유와 재미를 줄 수 있어 그 설문결과를 보기로 하자.
1) 향긋한 커리, 헤이즐넛, 캐러멜 라떼 즐기는 사람의 40% - 타인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성격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2) 모카 커피를 즐기는 사람 - 자신은 '섹시하다' . '섹시하다'고 내세운 사람 중 20% - 최애 커피 + 초콜릿을 더하여 마셨다.
3) 아이스 커피를 즐기는 사람 - '최고의 연인'이라며 로맨티스트 자처한다. 이 중 24% '침대에서 잘한다.' 12% '모임의 인싸'
4)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사람 - 여행을 좋아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며 대학 학위로 자신을 묘사한다.
5) 모트 밀크, 아몬드 밀크 커피 즐기는 사람 - 스스로 '도덕적'이다.
6) 라떼 커피를 즐기는 사람 - 타인을 기쁘게 하는 성격을 지녔다.
재미있는 설문조사에 대한 웃긴 결론
사계절 내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찾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다. 특히 어떤 사람들은 '얼죽아'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얼어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고집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출생률은 2022년도 0.78명이었는데, 올 해에는 수치로 볼 때, 더 낮을 거라는 예상이다.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는 '던킨 도넛UK' 의 설문조사는 보기 좋게 틀린 셈이다. 혹은 커피와 상관 없이 우리의 삶을 짓누르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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