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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우리나라의 성매개 감염병 진료환자의 증가 현상과 매독

by 지적인 사과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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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여러 나라의 성매개 감염병 증가와 우리의 현실

일본의 성병증가 문제

전 세계적으로 성병(성매개감염병)이 증가세다. 일본은 최근 10년간 매독 환자가 12배 증가했고,  영국에서는 임질이 2021년 대비 대비 50% 이상 늘어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성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연도별 성매개 감염병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성병 진료환자는 269만22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 기준 성병 진료를 받은 환자는 남성은 78만9138명, 여성은 190만1089 명이다.

 

여성 성병 진료환자 비중은 전체에서 70.6%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30대, 여성은 20대가 가장 많이 성병 진료를 받았다. 매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8년 2만188명, 2019년 2만1206명,  2020년 1만7790명,  2021년 1만8197명,  2022년 1만8509명을 나타냈다. 10대는 2018년 448명, 2019년 416명,  2020년 369명,  2021년 358명, 2022년 340명이다. 

 

2. 우리나라 의 성매개 감염병 과  '매독'

 

질병관리청의 '성매개감염병 감시'에 따르면, 국내 7대 성병은 지난해 같은 기간(2022년 2~7월)보다 7.7% 증가했다. 주요 감시 대상인 국내 7대 성병이란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연성하감(무른궤양)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독, HPV 감염, 성기단순포진, 클라미디아감염증은 전년보다 증가했고, 임질과 첨규콘딜롬은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매독 발생 신고 건수는 2020년 356건, 2021년 337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2년 401건으로 늘었다. 연평균 약 365건이다. 특히 지난해 신고건수는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 국내 매독 신고건수 중 남성이 약 71%(283명)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30대 남성이 67.5%(19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50대 남성 21.9%(62명), 60대 이상 남성 5.7%(16명), 10대 남성 4.9%(14명)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118건의 신고건수 중 20~30대 여성이 45.8%(54명)를 차지했다. 60대 이상 여성 22%(26명), 10대 및 40~50대 여성이 각각 16.1%(각 19명)였다.



3. 매독의 증상과 치료

일본은 이미 매독 확산 때문에 비상 상황을 맞이한 상태다. 일본 당국은 매독 확산의 원인을 두고 해외 여행객 입국 허용·데이트 어플 사용 증가 등 무분별한 성관계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매독은 전 세계에서 600만 명 이상 감염되는 흔한 성병이다. 신체에 매독균이 감염되면서 성기 및 전신에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도 2022년도 401건으로 발생신고 건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볼 때, 주의를 요하는 질병임에 틀림없다. 

  매독에 감염되고 1개월 후 감염 부위에 발진 등이 생기다 소멸한다. 3개월 후에는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진이 생기다 없어지지만, 수년 뒤 심장과 신경 등에 이상이 생겨 실명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1기 매독의 주요 증상

통증이 없는 피부궤양(chancre)이다. 대부분의 경우 한 개의 궤양만 관찰되지만 여러 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매독균에 접촉된 후 궤양이 발생할 때까지는 10일~9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궤양은 단단하고 둥글며 크기가 작고 통증이 없으며 매독균이 피부접촉을 통해 들어간 그 부위에 생긴다.

성기 부위나 항문 주위 등에 발생한다.  통증이 없는 궤양은 3~6주 정도 지속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그러나 매독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2기 매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2기 매독의 주요증상

 

피부의 발진과 점막의 병적인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발진은 1기 매독의 증상인 통증이 없는 궤양이 치유되면서 나타나거나 또는 치유된 후 수주가 지난 후에 나타난다.  발징는 온몸에 발생하는데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는 발진은 매독에 특징적인 증상이다. 발진 이외에도 발열, 눌렀을 때 아프지 않은 임파절 종대, 인후통, 두통, 체중 감소, 근육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잠복 매독은 1기와 2기 매독의 증상이 사라진 후에 시작되며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체내에 매독균이 계속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잠복 상태는 수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3기 매독의 주요증상

 

매독의 증상은 주로 내부 장기의 손상으로 나타나며 중추신경계, 눈, 심장, 대혈관,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장기에 매독균이 침범하여 발생한다.  중추 신경계를 침범하는 신경매독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뇌막 자극 증상, 뇌혈관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4. 매독 예방 및 검사/치료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매독 환자와의 성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성적 접촉을 하더라도 궤양 부위를 덮을 수 있는 라텍스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독균은 혈액 검사로 알 수 있다.  검사에서 매독균이 발견되거나 매독 혈청 검사에 양성반응이 나오면 진단이 가능하다. 현재의 진단 방법으로는 초기 매독은 발병 후 치료를 하지 않아도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발견해 내는 것은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 자궁의 경관과 질에 발생한 궤양이 통증이 없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매독에 걸렸을 때  페니실린(penicillin)이 가장 좋은 매독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이 약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등을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약제의 효능은 1기, 2기, 잠복기, 3기, 임산부 매독, 선천성 매독 모두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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